본문 바로가기
TAXHUNT Research Journal

주간 브리핑

[5월 4주차 증시 브리핑] AI 실적과 유가 안정

5월 4주차 증시 브리핑의 핵심은 AI 실적 랠리와 유가 안정입니다.

AI 실적은 다시 주가를 밀어 올렸고, 유가 하락은 금리 부담을 잠시 낮췄습니다.

미국 증시는 그 조합을 비교적 편하게 받아들였습니다.

한국 증시는 더 크게 반응했습니다.

다만 코스피와 코스닥의 방향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번 주 핵심
미국은 AI 실적 랠리,
한국은 코스피 대형주 재평가가 주도했습니다.
5월 25일은 한국 대체공휴일과 미국 메모리얼데이로 양국 증시가 휴장했습니다. 이번 브리핑의 시장 수치는 양국 모두 5월 29일 종가 기준입니다.

핵심 요약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권에서 한 주를 마쳤습니다.

S&P 500은 9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은 AI 관련주 강세를 더 크게 반영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강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AI 서버와 하드웨어 수요가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올라왔습니다.

동시에 미국·이란 휴전 기대가 커지며 유가가 크게 내려왔습니다.

인플레이션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주식시장은 일단 유가 하락과 AI 실적을 더 크게 봤습니다.

한국에서는 코스피가 8,476.15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1,074.80으로 주간 기준 크게 밀렸습니다.

같은 위험자산 랠리 안에서도 대형주와 성장주의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진 한 주였습니다.

S&P 500
7,580.06
+1.43%
NASDAQ Composite
26,972.62
+2.39%
KOSPI
8,476.15
+8.01%
KOSDAQ
1,074.80
-7.43%

주간 등락률은 확인된 종가를 기준으로 자체 계산했습니다.

01. 이번 주의 흐름

이번 주 시장은 단순한 위험자산 선호라기보다, 두 가지 재료가 동시에 작동한 주였습니다.

첫째는 AI 실적입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고 연간 전망도 올리면서, AI 인프라 수요가 아직 식지 않았다는 신호를 줬습니다.

이 신호는 미국 기술주뿐 아니라 한국의 반도체, 전장, 대형 제조주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둘째는 유가입니다.

미국·이란 휴전 연장 기대가 커지면서 WTI는 주간으로 약 9% 하락했습니다.

유가가 내려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입장에서는 금리 부담을 덜어주는 재료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의 핵심은 “AI는 위로, 유가는 아래로”였습니다.

이번 주 시장을 움직인 두 축
AI 실적
기술주와 반도체에 다시 프리미엄
델 실적 이후 AI 서버와 하드웨어 수요가 재확인됐습니다.
유가 안정
금리 부담을 잠시 낮춘 재료
휴전 기대가 커지며 WTI가 한 주 동안 크게 내려왔습니다.

02. 시장 지표

미국 지수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S&P 500은 7,580.06으로 마감했고, 주간으로 1.43% 올랐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6,972.62로 마감하며 주간 2.39% 상승했습니다.

상승폭은 나스닥이 더 컸습니다.

이번 주 시장의 주도권이 여전히 AI와 기술주 쪽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한국 시장은 더 극단적이었습니다.

코스피는 8,476.15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말 7,847.71과 비교하면 주간 상승률은 약 8.01%입니다.

반면 코스닥은 1,074.80으로 내려왔습니다.

지난주 말 1,161.13에서 약 7.43% 하락했습니다.

코스피가 대형주 중심의 재평가를 받은 반면,

코스닥은 성장주 부담과 차익실현 압력이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숫자로 본 이번 주
S&P 500: 9주 연속 상승
NASDAQ: 주간 +2.39%, AI 민감도 반영
KOSPI: 주간 +8.01%, 사상 최고 종가
KOSDAQ: 주간 -7.43%, 코스피와 방향 차별화

03. 미국: AI 실적이 다시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델 실적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델 주가는 하루에 32.8% 급등했습니다.

단순히 한 기업의 실적 서프라이즈로 끝난 것이 아니라,

AI 서버와 인프라 수요가 계속 강하다는 해석으로 이어졌습니다.

델 실적 이후 기술 섹터가 1.87% 상승했고, 소프트웨어 서비스 지수도 6% 넘게 올랐습니다.

이 흐름은 나스닥이 S&P 500보다 더 강했던 이유를 설명합니다.

다만 불편한 숫자도 있었습니다.

BEA가 발표한 4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8% 상승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0.4% 올랐습니다.

물가가 완전히 안정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어렵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이번 주에 그 부담보다 유가 하락과 AI 실적을 더 크게 반영했습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이 분위기는 한국 시장으로도 전달됐습니다.

AI 수요가 살아 있다는 신호는 한국 반도체와 전장, 대형 제조주에 우호적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04. 한국: 코스피는 사상 최고, 코스닥은 급락

한국 시장의 헤드라인은 코스피였습니다.

5월 29일 코스피는 290.86포인트, 3.55% 상승하며 8,476.15에 마감했습니다.

기관은 2조 6,232억 원을 순매수했고, 장 막판 외국인 수급도 지수 상승을 키웠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 전기전자, 유통, 통신, 운송장비 쪽이 강했습니다.

대형주에서는 LG전자,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현대차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코스닥은 같은 날 2.68% 하락했습니다.

코스피가 대형주 재평가와 기관 수급으로 올라간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와 성장주 중심으로 부담이 컸습니다.

이번 주 한국 시장은 “한국 증시가 올랐다”로만 정리하면 놓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정확히는 코스피 대형주가 강했고, 코스닥 성장주는 약했습니다.

코스피가 강했던 이유
AI 수요 재확인, 대형주 중심 수급, 전기전자·운송장비 강세가 겹쳤습니다.
코스닥이 약했던 이유
바이오와 성장주에서 차익실현이 나오며 대형주 랠리와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05. 환율과 유가가 만든 여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월 29일 1,507.9원에 마감했습니다.

전일 대비로는 5.1원 올랐지만, 지난주 말 1,520원대와 비교하면 주간으로는 원화가 강해진 흐름입니다.

환율이 한 주 전체로는 다소 진정된 점도 한국 증시에는 부담을 줄이는 요인이었습니다.

유가도 중요했습니다.

미국·이란 휴전 연장 기대가 커지면서 WTI가 이번 주 약 9% 하락해

배럴당 88달러 안팎으로 내려왔습니다.

유가가 내려가면 물가 부담이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에너지 충격이 더 커지는 시나리오를 시장이 잠시 덜 걱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이 PCE 부담보다 AI 실적과 유가 안정에 더 반응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06. 다음 주 체크포인트

다음 주는 미국 고용지표가 가장 중요합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5일 5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고용이 강하면 경기 우려는 낮아지지만, 금리 인하 기대는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용이 빠르게 둔화되면 금리 기대에는 우호적일 수 있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ISM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 PMI도 확인해야 합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가격 지표가 다시 올라간다면, 이번 주 PCE 부담이 다음 주에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코스피 대형주 수급이 이어지는지, 코스닥에서 반등이 나오는지를 같이 봐야 합니다.

이번 주처럼 코스피와 코스닥이 반대로 움직이는 장세에서는 지수만 보고 시장 전체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다음 주 체크리스트
1. 6월 5일 미국 5월 고용보고서
2. ISM 제조업·서비스업 PMI와 가격 지표
3. 유가가 80달러대에서 안정되는지 여부
4. 코스피 대형주 수급 지속 여부
5. 코스닥 성장주 반등 또는 추가 이탈 여부

내 생각

이번 주 시장은 AI 실적이 아직 살아 있고,

유가 하락이 금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동시에 확인한 주였습니다.

현재로서는 미국 증시의 상승 동력은 여전히 기술주와 AI 실적에 있고,

한국 증시는 그 흐름을 코스피 대형주 중심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코스닥 약세는 시장 내부의 체력이 모두 같지는 않다는 신호입니다.

만약 다음 주 고용지표가 완만하게 나오고 유가가 안정된다면,

시장은 이번 주 흐름을 조금 더 연장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용이 너무 강하거나, 유가가 다시 급등하면 금리와 물가 부담이 다시 전면에 나올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지수의 방향보다 상승의 폭이 어디까지 넓어지는지를 보는 편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