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4월 PPI가 전년비 6.0% 급등하는 인플레이션 쇼크에도
AI·반도체주 강세에 S&P500·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
목요일 한국장은 트럼프 방중·미중 정상회담 기대감과 마이크론(+4.83%)·엔비디아(+2.29%) 강세를 따라 상승 출발함
옵션만기일과 외국인 2조원대 매도가 충돌하는 가운데 코스피는 장중 7,991.04까지 치솟음
8000선을 0.33포인트 남기고 후퇴, 결국 1.75% 상승한 7,981.41에 마감함
1. 지수
코스피: 7,981.41 (+137.40, +1.75%)
사상 최고치 마감
kospi 8000선 코앞에서 외국인 매도에 막혔으나 개인 매수로 종가 신고가 갱신함.

코스닥: 1,191.09 (+14.16, +1.20%)
알테오젠(+7.91%) 등 일부 바이오 강세로 동반 상승했으나 시총 상위 종목은 차별화 흐름임

2. 수급
USD-KRW 환율: 야간장 마감가 1,490.90원
주간 개장 1,489.8원으로 1490원대에서 등락함
미국 PPI 쇼크와 달러인덱스 98.5선 상승으로 원화 약세 압력 지속됨

외국인: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1,674억원 순매도
5월 7일부터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이번 5월 들어서만 누적 매도 규모가 16조원을 넘어섬
개인·기관: 개인 1조 8,377억원, 기관 1,897억원 동반 순매수로 외국인 매물을 흡수하며 지수 견인함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은 매도 우위였으나 개인 매수세가 지수 방어함
3. 섹터
1. 반도체 — 삼성전자(+4.23%)가 시총 상위주 중 단연 강세
마이크론 미 증시 +4.83%, 젠슨황 방중 동행 효과 반영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서 등락함

2. 2차전지 — LG에너지솔루션(+2.79%) 강세에 동조함
AI 데이터센터 ESS 수요 기대감이 깔린 흐름임

3. 조선 , 원전 — HD현대중공업(-8.46%), 두산에너빌리티(-2.42%) 등 조선·원전은 차익실현 매물에 큰 폭 하락함


4. 매크로 (뉴스/이슈)
트럼프-시진핑 베이징 정상회담 개최 —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베이징 도착, 1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9년 만의 정상회담 진행함
젠슨 황이 막판에 합류하면서 H200 AI칩 대중국 공급 완화 기대감 부각됨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일론 머스크, 팀 쿡, 래리 핑크 등 미국 정·재계 거물 대거 수행함
핵심 의제는 ▲미국산 대두·보잉 항공기 등 농산물·제조업 구매 ▲관세·반도체 수출통제 완화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 연장 ▲대만 문제 ▲이란 전쟁 종식 공조 등으로 광범위함
14~15일 이틀간 6개 공동일정 소화 예정임

미국 4월 PPI, 4년 만에 최대폭 급등 — 4월 헤드라인 PPI가 전월비 +1.4%, 전년비 +6.0% 상승해 2022년 3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 기록함
시장 예상치(전년비 4.9%)를 1.1%포인트 상회함
근원 PPI도 전년비 5.2%로 컨센서스 4.3%를 상회함
에너지 7.8%·서비스 1.2% 동반 급등으로 관세 충격이 누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 압력이 완화되지 않으면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발언함.

외국인, 5월 누적 16조원대 셀코리아 — 외국인은 5월 7일부터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이달에만 코스피에서 약 16조원 이상 순매도함.
단기 급등 피로감과 반도체 비중 조절, ‘8000선 저항’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 중임
다만 개인은 같은 기간 누적 21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외국인 물량을 흡수하는 구도 지속됨
단순히 삼전 하이닉스 랠리가 이어지면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비중 조절을 하는 것

옵션만기일, 외국인 선물·옵션 청산 영향 — 5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코스피·코스닥에서 약 3조원 규모 옵션 청산 진행
프로그램 매매가 반도체·배터리주 중심으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함
만기 통과 후 차익실현 매물 부담 일부 해소 기대감도 부각됨
5. 내 생각
첫째, 명분은 있지만 ‘8000선 저항선’이 두꺼움
전일과 오늘 모두 장중 7,990선까지 올라갔다가 외국인 매물에 막히는 패턴이 반복됨
12일 7,999.67, 14일 7,991.04 — 두 차례 8000 직전에서 후퇴함
심리적 저항선이라기보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가격대로 굳어지는 모습임
둘째, 쏠림은 더 심해짐.
시총 1·2위인 삼성전자(+4.23%)와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코스피 전체 등락을 결정하는 구조가 됨
오늘도 시총 상위 14개 종목 중 삼성생명(+7.84%) 등 일부만 강세고
HD현대중공업(-8.46%), 두산에너빌리티(-2.42%), SK스퀘어(-1.60%) 등은 하락함
조선·원전 등 그간 강세였던 섹터가 차익실현 매물에 출렁이는 점은 부담임
가는 주식만 계속 가는 장이 반복됨
모두가 포모를 느끼는 중
셋째, 수급의 비대칭이 위태로움.
외국인 5월 누적 매도 16조원 vs 개인 누적 매수 21조원 — ‘개인 vs 외국인’ 구도가 계속되는 중
개인 매수 여력이 한계에 다다르는 순간 수급은 한 방향으로 무너질 가능성도 생각은 해봐야 할 듯
특히 옵션만기 통과 후 차익실현 압력은 일시 해소됐지만,
PPI 쇼크로 원·달러 환율이 1490원대에서 고착된 점은 외국인 추가 매도의 명분이 됨
오늘 밤 트럼프-시진핑 회담 결과가 관세·반도체 수출통제 어디까지 합의되느냐에 따라
내일 코스피 8000 돌파 여부가 갈릴 듯함
미국이 중국에 엔비디아 H200 칩 판매를 다시 허용하겠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과연 9년 만의 미중 정상회담이 코스피의 마지막 한 발자국을 채워줄 수 있을지 궁금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