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증시는 4월 CPI 상회 충격으로 혼조 마감함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넘게 급락하면서 한국장은 하락 출발이 예고된 상황이었음
전일 코스피는 장중 7999.67까지 치솟으며 8000선을 눈앞에 뒀다가 외국인 5조원대 매도 폭탄에 -2.29% 급락 마감함
예상대로 오전 삼성전자는 -5% 이상 하락하기도 했는데..
이에 코스피도 하락 출발 후 장 초반 7402.36까지 밀렸다가
극적으로 상승 전환해 +2.63% 급등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7,844.01을 갱신함
1. 지수
코스피: 7,844.01 (+200.86pt, +2.63%) —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갱신함
11일 전고점 7,822.24를 하루 만에 돌파함
장중 최저 7,402.36에서 최고 7,844선까지 약 440포인트 출렁이는 변동성 보임

코스닥: 1,176.93 (-2.36pt, -0.20%) — 약보합 마감함
코스피와 차별화 심화됨
에코프로비엠(-4.09%), 에코프로(-3.36%) 등 2차전지 대형주가 발목 잡음


2. 수급
USD-KRW 환율: 시초가 1,493.10원 (전일 종가 1,489.90원 대비 +3.20원 상승 출발)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 지속에 1,490원대 마감

외국인 수급 (코스피): 3조 7,227억원 순매도함
지난 7일부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누적 약 24조원 가까이 팔아치움
반도체주 차익실현 + AI 국민배당금 정책 우려 + 미·이란 전쟁 재개 가능성 부담이 복합 작용함
그냥 포트폴리오 재조정으로 매도가 나오는게 아닐까
개인·기관 수급: 개인 1조 8,869억원 + 기관 1조 6,876억원 합산 3.5조원대 순매수로 외국인 매물 흡수함
코스닥은 개인 6,049억 순매수, 외국인 6,102억 + 기관 30억 순매도
3. 섹터
로봇(현대) — 현대차(+7%대), 현대모비스(장중 +21%대), 현대오토에버(+5%대) 동반 강세에 큰 폭 상승
반도체 쏠림 부담 속 자동차·로봇주 순환매가 두드러짐
현대 그룹의 로봇모멘텀이 무서움


관련 글을 적은게 있는데 관심있으면 읽어보면 좋을 듯
반도체— SK하이닉스 +7.68% 급등. 삼성전자는 총파업 악재에 장 초반 -6% 하락했다가 +1.79%로 반등 마감함
모두가 포모를 느끼는 중


4. 매크로
미국 4월 CPI 충격
헤드라인 3.8%, 코어 2.8% 컨센서스(각 3.7%, 2.7%) 모두 상회함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3월 12.5% → 4월 17.0%로 확대되며 인플레 압력 재부각됨
항공료(+20.7%), 의류(+4.2%) 등 여타 품목으로도 가격 상승 확산됨
모건스탠리 코스피 전망 상향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가 구조적 성장과 개혁 지속성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연말 전망 범위를 6,500~9,500포인트로 제시함
상반기 목표치는 8,500
이 부분은 어제 다뤘으니 패스
씨티, 반도체 목표가 상향
삼성전자 46만원, SK하이닉스 310만원으로 목표주가 상향 조정함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지속 전망 유지함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수순
임금협약 2차 사후조정회의 결렬됨.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제도화 요구 중이며
총파업 참여 의사 조합원이 4만명을 넘어섬
21년 만의 긴급조정권 카드 거론됨

VKOSPI 70선 돌파
전일 코스피200 변동성지수가 70.1pt로 3월 미·이란 전쟁 직후 수준까지 치솟음
올해 평균 50pt대로 역대급 변동성 강세장 지속 중

5. 내 생각
첫째, 외국인 매도 VS 코스피 사상 최고가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합산 24조원에 가까운 매도를 쏟아냈지만 지수는 도리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함
개인 6.6조원, 1.8조원이 받쳐냈고 기관도 1.6조원 동참함
외국인 매도는 “한국 비중축소”가 아니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가깝다는 해석이 합리적임
실제 80조 순매도에도 외인 코스피 지분율은 역대 최고를 경신 중임
둘째, 반도체 쏠림 vs 순환매 신호.
13일 SK하이닉스(+7.68%), 현대차(+7%대), 현대모비스(+21%대)가 동반 급등한 반면 코스닥은 -0.20% 약보합
에코프로비엠(-4.09%) 등 2차전지가 약세였음
반도체 일변도에서 자동차·로봇·소부장으로 매수세가 옮겨붙는 초기 신호로 읽힘
다음 주도주는 현대차?
셋째, 변동성 자체가 새로운 표준.
장중 7,402 → 7,844로 440포인트, 즉 5.9% 폭의 V자 반등은 평상시 한 달치 변동폭임
VKOSPI 70선은 전쟁 발발 직후와 같은 수치임
14일 선물옵션 만기, 미국 4월 PPI 발표, 삼성전자 파업 변수가 줄줄이 대기 중이라
변동성은 당분간 클 것으로 예상
비중 축소가 아니라 추격 매수 자제와 분할 진입이 답일 수 있음
과연 외국인 매도세가 5거래일을 넘어 6거래일째도 이어질지,
아니면 14일 만기일을 계기로 방향을 틀지가 다음 한 주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음
